![김나연 '차곡차곡' 포스터 [공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9/yna1065624916271717_754.jpg)
![김나연 '차곡차곡' 전시 전경 [공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9/yna1065624916271717_583.jpg)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전통 직물 모시에 색실과 다양한 소재를 더해 현대적인 쓰임을 모색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이수자인 김나연 작가의 개인전 '차곡차곡'을 1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연다.
전시 제목은 실을 한 올씩 쌓아 천을 짜는 직조 과정에서 따왔다.
일반적으로 모시는 누런빛이나 흰색이지만 작가는 색실과 다양한 질감의 실을 더하는 새로운 모시를 만들어왔다.
모시와 면사, 견사를 직접 염색해 쓰기도 하고, 날실과 씨실의 밀도를 달리해 한 폭 안에 독특한 질감과 무늬를 구현한다.
전시장에서는 직접 짠 모시를 활용한 파티션과 조명, 패치워크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쓰임을 잃어가는 채반에 모시를 붙인 '채반 조명', 밀도가 다른 모시 세 폭을 손바느질로 이어 그림자까지 드러낸 '그냥 그대로', 완성된 직물을 잘라 다시 이어 체크와 스트라이프 무늬를 만든 신작 '패치 워크'(Patch work) 등이 대표적이다.
작가는 대학에서 전통 직조를 배우며 한산모시짜기를 익혔고, 2021년 이수자가 됐다.
전통 기술이 일상에서 쓰이고 기억될 때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시를 생활용품과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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