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위에 작가가 채색한 '절규'…에드바르 뭉크展

황희경 / 2024-05-21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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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규(The Scream) 1895, 종이에 석판, 손으로 채색, 43.2 x 32.5 cm[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판화 위에 작가가 채색한 '절규'…에드바르 뭉크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절규'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화가이자 판화가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이 22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노르웨이 뭉크미술관과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전 세계 23개 소장처의 유화와 판화, 드로잉 등을 전시한다.

'절규'는 핸드 컬러드 판화 형태로 소개된다. 전시를 공동주최한 예술의전당은 핸드 컬러드 판화에 대해 "판화 위에 작가가 다시 채색해 작품의 독자성을 부여한 것으로, 뭉크가 최초로 시도한 실험적인 제작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화상(1882∼1883)과 키스(1892) 등 유화 작품과 캔버스 앞면에는 유화 물감으로, 뒷면에는 목탄으로 그린 양면 회화 '난간 옆의 여인'(앞면)과 '목소리'(뒷면) 등 140여점이 전시된다.

예술의전당은 "'절규'를 넘어 작가의 일생을 돌아보며 그의 독특한 화풍과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표현기법에 초점을 맞춰 작품세계 전체를 깊이 있게 다루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9월 19일까지. 유료 관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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