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국립극장 송년판소리 '안숙선의 춘향가-만정제'

김용래 / 2022-12-15 12: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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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상에서 영원으로'
▲ [국립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무대 서는 성악가들 [KBS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소식] 국립극장 송년판소리 '안숙선의 춘향가-만정제'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상에서 영원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국립극장 송년판소리 '안숙선의 춘향가-만정제' = 안숙선 명창이 오는 31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완창판소리로 만정제 '춘향가'를 선보인다. 지난 9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인정받은 뒤 펼치는 첫 완창 공연이다.

안 명창은 이번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약 10년 만에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만정제 '춘향가'는 안 명창의 스승인 김소희(1917~1995) 명창의 호 '만정'에서 명명한 '춘향가'의 한 유파다. 김소희의 대표 소리로 꼽히는 '춘향가'는 다른 유파보다 춘향의 비극적인 상황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안 명창은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가 넘는 최다 출연의 기록을 세웠다.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유수정 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국립창극단원 서정금, 소리꾼 이선희·박민정·박자희와 함께한다.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지상에서 영원으로'= KBS교향악단이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지휘로 연말을 맞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시작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로, 이번에는 특별히 합창이 가미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송년음악의 대명사로 꼽히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들려준다.

이날 무대에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온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이범주, 베이스 심기환이 '합창 교향곡'의 성악 독창 파트를 맡고,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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