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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식 모습 [연합뉴스 자료] |
여수시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 구축…내년 상반기 공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후속 조치…"역사 알리는 추모의 공간"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후속 조치로 여순사건 관련 각종 문헌과 사료, 사진, 영상 등을 모아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여수시는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사료 수집과 가공 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19일 열릴 제73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추념식에 맞춰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카이브는 사건으로 보는 여순사건, 각종 미디어 자료, 역사 유적지 소개, 추모의 공간 알림마당 등 5개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여수시는 특별법 제정 후속 조치 사업과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피해 신고 접수 및 홍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순사건 아카이브는 단순히 문헌과 사료를 미디어 기록으로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를 알리는 추모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새로운 기억을 남기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한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일으킨 사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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