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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천안시, 일본어로 명절 인사 영상 SNS 게재 논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설 연휴 기간 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명절 인사를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호두과자 인형 탈이 '모에모에큥', '오이시쿠나레' 등 일본어를 연발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일본어는 최근 일본 문화를 희화화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한 개그맨 유튜버의 유행어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SNS에는 "일본의 문화를 우리나라 설 명절에 활용하다니 생각이 없다", "유관순 생가와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시에 일본어가 웬 말이냐"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되자 천안시는 이 영상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천안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신중하지 못한 영상으로 시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번 영상을 보고 불편했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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