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대표선수 75%만 백신 접종…나머지는 거부

김재순 / 2021-07-14 03:08:14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브라질 올림픽 대표선수들 75%만 백신 접종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오른쪽)이 도쿄 올림픽 참가 선수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제공]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 가운데 4분의 1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도쿄 올림픽 참가 선수 가운데 75%만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되 강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나머지 25%는 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위원회는 백신 접종을 거부한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대회 기간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애초 계획과 달리 선수단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5월 중순부터 도쿄 올림픽 선수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보건부는 미국 화이자 백신 4천50회분과 중국 시노백 백신 8천여 회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접종 후 남는 백신은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보건시스템(SUS)으로 보내 일반인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