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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토에 150만달러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장충고 문서준 [리코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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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슈나이더(오른쪽) 토론토 감독과 인사하는 문서준 [리코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MLB 토론토 공식 입단한 투수 문서준 "실패 두려워하지 않겠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계약금 150만달러에 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장충고 오른팔 투수 문서준(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공식 입단하고 도전을 시작했다.
문서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계약금 150만달러(약 21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문서준은 올 시즌 고교야구 투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 선수다.
신장 196㎝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최고 시속 155㎞ 강속구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던지는 정통파 투수다.
앤드루 티니시 토론토 국제스카우트·야구 운영팀 부사장은 "문서준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성장하기에 적합한 신체 조건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유망주"라며 "구단은 최적의 성장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꾸준한 노력으로 한국과 전 세계 팬에게 인정받는 투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서준은 고교야구 통산 2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18로 호투했고, 66이닝 동안 삼진 93개를 잡아내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무엇보다 홈런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장타 억제력이 뛰어났다.
미국 도전을 선언한 유망주 문서준을 두고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이 영입 경쟁을 벌였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다저스 구단이 문서준에게 매우 강한 관심을 보였으나 토론토가 최종 승자가 됐다"고 짚었다.
토론토가 국제 유망주 계약 시장에서 한국 출신 선수와 계약한 것은 문서준이 처음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활약했던 구단으로 국내 야구팬에게 친숙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자다.
토론토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문서준은 국내 에이전트 소속사인 리코스포츠를 통해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토론토라는 최고의 구단에서 도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 단계씩 성장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준 가족과 지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고교야구 졸업자 가운데 미국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문서준과 김성준(광주일고) 두 명이다.
김성준은 앞서 5월 텍사스 레인저스에 계약금 120만달러의 조건으로 입단했다.
문서준, 김성준과 함께 올해 고교야구 '빅3'로 불렸던 박준현(천안북일고)은 계약금 7억원을 받고 202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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