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스위스텍스 엘살바도르 공장 인수…"기능성의류 강화"

강애란 / 2025-10-02 1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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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상역, 스위스텍스 엘살바도르 공장 인수 [세아상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아상역, 스위스텍스 엘살바도르 공장 인수…"기능성의류 강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상역은 미국 의료제조기업 스위스텍스(Swisstex)의 엘살바도르 공장 2곳과 미국 현지 영업법인 '스위스텍스 다이렉트'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아상역은 글로벌 스포츠·기능성 의류 및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위스텍스는 편직과 염색, 가공을 포함한 수직계열화된 생산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및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언더아머와 아디다스, 나이키, 오클리,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스위스텍스 현재 경영 체제를 유지해 제품 품질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기존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와 브랜드 파워를 유지 및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키스 다틀리 스위스텍스 다이렉트 대표는 "세아상역의 품질과 고객에 대한 가치는 우리의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해 상호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아상역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중미 지역에서의 수직 계열 생산 체제 강화는 물론, 지난해 합병을 마무리한 '테그라'와의 시너지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테그라는 미국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북중미에서 4개의 의류생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하정수 세아상역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세아상역의 글로벌 입지 확대와 업계 리더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위스텍스의 첨단 생산 역량을 통해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과 자동화에 지속 투자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전 세계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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