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올해 마지막 크루즈 18일 입항…환영 행사 개최

류호준 / 2025-10-16 0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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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패러디 포토존·불꽃놀이·풍물단 공연 등 준비
▲ 웨스테르담호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속초 크루즈 페스타 [강원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항 올해 마지막 크루즈 18일 입항…환영 행사 개최

'케데헌' 패러디 포토존·불꽃놀이·풍물단 공연 등 준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올해 마지막 속초항 입항 크루즈인 웨스테르담호가 오는 18일 입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웨스테르담호 입항에 맞춰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속초항 크루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하고, 국내 대표 크루즈 기항지이자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입항 환영식을 시작으로 ▲ 시립풍물단 공연 ▲ 거리공연·K-팝 공연 ▲ 속초 로컬푸드 상점 ▲ 전통문화 체험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특히 최근 전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패러디한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후 8시에는 크루즈 출항에 맞춰 불꽃놀이를 진행한 뒤 크루즈를 환송한다.

올해 속초항에는 웨스테르담호를 포함해 총 4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했다.

관광객과 승무원을 합쳐 약 8천여명이 속초를 찾았으며, 2026년에는 2항차가 늘어난 6항차가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항의 강점은 '콤팩트 동선'이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아바이마을과 관광수산시장이 있고,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설악산국립공원, 속초 해수욕장, 청초호 등 핵심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크루즈 유치와 함께 지역의 상권과 문화를 촘촘히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항지 소비와 체류시간을 늘리는 관광모델을 고도화한다.

이병선 시장은 "크루즈 페스타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관광 활성화 사업의 시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철도·항만·공항을 연계해 속초시가 크루즈 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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