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거류산서 18일 등산축제…산악인 엄홍길도 참여

김선경 / 2025-10-14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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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고성 거류산 [경남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 거류산서 18일 등산축제…산악인 엄홍길도 참여

(경남 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오는 18일 '제13회 엄홍길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거류산은 해발 571.7m 규모로 고성 거류면 중심에 우뚝 서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한반도를 닮은 당동만이, 서쪽으로는 탁 트인 고성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거류산 등산축제는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거류산 정상 코스는 7.7㎞ 상당 구간으로 4시간가량 소요된다.

엄홍길 전시관을 출발해 거류산 정상에 오른 뒤 거북바위와 장의사를 경유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중급 이상의 체력이 필요하다.

초보자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문암산 코스(4㎞)를 선택하면 된다.

전시관에서 출발해 거류산 정상까지 오르지는 않고 중간 지점인 문암산에서 돌아 하산하는 코스다.

문암산 코스 참가자들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6좌를 완등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엄 대장은 고성군 영현면 출신으로, 2023년 고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참가자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해 등반을 즐길 수 있다"며 "거류산의 가을 풍경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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