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제주대, 글로벌노마드대 신설…후속 조치 본격화

고성식 / 2025-10-05 07:30:01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제주대 사라캠퍼스에 고등인재융합연구원 설립도 추진
▲ 제주대학교 캠퍼스 [제주대학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컬대학' 제주대, 글로벌노마드대 신설…후속 조치 본격화

제주대 사라캠퍼스에 고등인재융합연구원 설립도 추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대가 글로벌 노마드대학와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을 신설하는 등 글로컬대학 선정이후 후속 조치에 본격 돌입한다.

5일 제주도와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대는 최근 글로컬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섬 특화학부, 글로벌 자율학부, 국제 교류학부, 글로벌 교양학부 등 4개 학부를 둔 단과대학인 글로벌 노마드대학을 신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다.

제주대는 이르면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 2030년까지 1천500명의 학부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융합전공 대학원도 만들어 30명을 모집한다.

제주대는 글로벌 노마드대학을 통해 배움여행(런케이션) 프로그램 참여자 1만명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제주대는 또 사라캠퍼스(교육대학)에 글로벌 인재 교류 공간인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J-CORA)을 2027년 8월 이후 조성한다.

총장 직속 기관인 J-CORA는 원장과 연구지원실, 행정실, 연구심의위원회, 섬 도시-대학 연합협의체 사무국, 인재영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수준의 '체류형 연구거점'이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우수 인재와 석학 영입에 나선다. 제주대 교원은 전공 제한 없이 논문 실적과 연구, 산학협력, 봉사 활동 등 복합지표에 따라 영입되며, 외부는 최근 3년간 실적물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제주도와 제주대는 지난 2월부터 공동 전담팀을 구성해 배움여행 개념의 글로컬대학 혁신모델 전략을 마련하는 등 글로컬대학 선정에 도전해 지난달 28일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합류했다.

이에따라 제주대는 교육부의 1천억원을 지원받으며 제주도와 제주대가 각 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