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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제주목 관아 찾은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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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 [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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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보롬왓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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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롱펠롱' 빛나는 제주목 관아 (제주=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후 제주시 삼도이동에 있는 제주목(濟州牧) 관아에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 '펠롱펠롱'(반짝반짝)과 '모드락'(모두)을 합친 말로 '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을 모두가 즐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제주의 모습을 그린 기록 화첩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제주 문화유산을 빛으로 재탄생 시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추석 연휴 제주에서 즐기자…포켓몬축제에 민속놀이·할인까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민속촌은 4일부터 8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축제 '추석멩질 놀당갑써'('추석명절 놀다 가세요'의 제주어)를 열고 민속놀이와 전통 공연, 한국무용, 패션쇼 등을 진행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추석 명절 다음 날인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는 굴렁쇠 굴리기와 딱지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캐리커처 그리기와 에어바운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제주목 관아도 7일 '추석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민속놀이와 함께 호작도 에코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오는 8일 서귀포시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는 '제64회 탐라문화제' 사전행사인 '탐라퍼포먼스'가 열려 안덕면덕수리민속보존회의 '솥 굽는 불미 참봉제'를 비롯한 제주도 전체 19개 읍면동 민속보존회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포켓몬과 함께하는 이색 축제도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포켓몬코리아·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중문관광단지협의회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인 제주'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국제공항 포켓몬 테마 포토존 운영과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고(GO) 스탬프 랠리, 여미지식물원 내 팝업스토어·미션 투어 등이 있다.
제주지역 호텔과 테마파크 등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콘셉트로 한 체험 이벤트 '돌코롬 추석 한마당'을 연다.
행사는 서예와 민화 그리기, 민속놀이 미션, 오색송편 만들기, 자개 공예 등으로 꾸며지며 모든 과목을 통과한 과거 급제자에게는 솜사탕이 제공된다.
아울러 12일까지 신화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제주도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엠버퓨어힐 호텔앤리조트는 3일부터 5일까지 '웰리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요가와 필라테스, 명상, 러닝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산책과 숲 치유, 자연 명상 체험과 함께 민속놀이와 소원 배 띄우기 등도 준비된다.
서귀포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보롬왓도 추석 연휴 콘서트와 토크쇼,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3일과 4일 오후 2시에는 앙상블 쁘디꼬숑의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 3일 오후 4시에는 가수 변진섭의 야외 콘서트, 6일 오후 5시에는 '가족, 소통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김창옥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5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풍선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체험용 퍼포먼스 '버블스위퍼의 벌룬쇼'도 마련된다. 보름달빛 아래 즐길만한 곳도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9일까지 제주시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에서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펠롱펠롱 빛 모드락'을 진행한다.
조선시대 제주를 기록한 보물 '탐라순력도'에 그려진 제주 무형·유형·문화유산이 빛으로 재탄생해 제주목 관아 주요 공간에서 선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 북측광장 일대에서 '2025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열고 야간 빛 조형물을 전시해 도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아울러 오는 12일까지 제주지역 웰니스 인증 관광지인 서귀포시 치유의숲과 씬오브제주·제주901·파파빌레 방문 시 자유 치유와 힐링 명상이 연계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33만7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날짜별로 보면 3일 5만명, 4일 5만2천명, 5일과 6일 각 4만9천명, 7일과 8일 각 4만7천명, 9일 4만3천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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