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서 여유와 잊지 못할 추억을…인제 가을꽃축제 D-2

박영서 / 2025-09-25 15:16:41

▲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인제 가을꽃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북적이는 인제 가을꽃축제장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내설악 가을꽃의 향연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꽃길서 여유와 잊지 못할 추억을…인제 가을꽃축제 D-2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 대표축제인 '인제 가을꽃축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여는 가을꽃축제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약 8만2천800㎡ 축제장에는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야생화 50만주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산책로는 행복하길·사랑하길·소통하길·힐링하길 등 네 가지 테마로 나뉘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국화꽃밭이 펼쳐진 '행복하길'에는 테라스하우스 1동과 오두막 8동이 들어서 향기 가득한 꽃마을을 연출한다.

수변 산책로 구간인 '소통하길'은 느린 우체통이 있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자신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다.

소나무 숲길 '힐링하길'에는 9만5천본이 심어져 솔향과 백합향이 어우러진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숲, 정원, 인제'를 주제로 개최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미니정원 10곳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더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숲 카페는 올해도 문을 연다.

트리 클라이밍을 비롯해 몽키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그네, 외나무다리, 트리하우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버스킹,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있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최상기 군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꽃밭을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될 만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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