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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폰스 무하: 빛과 꿈' 전시 포스터 [액츠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알폰스 무하 작품을 한 자리에…특별전 '빛과 꿈'
체코 국보 11점 등 143점 전시…내달 8일 더현대 서울 알트원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아르 누보(Art Nouveau)의 거장인 체코 작가 알폰스 무하(1860~1939)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는 특별전이 다음 달 8일부터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열린다.
무하는 1894년 당시 프랑스 파리 최고의 배우였던 사라 베르나르가 주연한 연극 '지스몽다'의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유명해졌다. 물결치는 머리카락과 꽃, 식물에서 착안한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무하 스타일'은 아르 누보의 상징이다. 아르 누보는 19∼20세기 유럽 등지에서 유행한 예술 양식을 뜻한다.
'알폰스 무하: 빛과 꿈'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에서는 무하재단 소장품 중 체코 국보 11점을 포함해 총 14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하의 이름을 알린 베르나르 연극 포스터부터 그의 예술적 정수라 할 수 있는 기념비적 연작 '슬라브 서사시'까지 예술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체코 현지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유화 18점을 비롯해 무하의 대표적인 석판화와 드로잉, 조각, 보석,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무하의 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공식 신탁 기관인 '무하 트러스트' 대표이자 손자인 존 무하와 무하 트러스트 수석 큐레이터 도모코 사토가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전시는 내년 3월 4일까지. 유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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