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수 "생성형 AI, 석굴암·첨성대 등 문화유산 왜곡묘사"

최평천 / 2025-10-16 1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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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AI, APEC 개최지를 서울로 안내"
▲ 석굴암 비교 [김승수 의원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 첨성대 비교 [김승수 의원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 수막새 비교 [김승수 의원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국힘 김승수 "생성형 AI, 석굴암·첨성대 등 문화유산 왜곡묘사"

"일부 AI, APEC 개최지를 서울로 안내"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16일 "생성형 AI(인공지능)가 석굴암과 첨성대 등 문화유산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영리단체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기자회견을 열어 "AI의 문화유산 왜곡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오류 사례에 따르면 구글 AI인 제미나이(Gemini)는 석굴암 이미지를 석굴이 사라진 모습으로 묘사했다.

제미나이, 그록(Grok), 퍼플렉시티(Perplexity)에서 형성한 첨성대 이미지는 일반 천문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경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상징인 얼굴무늬 수막새의 경우 제미나이, 코파일럿(Copilot), 그록에서 원형을 전혀 구현하지 못했다.

일부 AI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를 서울로 안내했다.

김 의원은 "오픈AI가 학습할 수 있는 고증된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며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AI 왜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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