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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사건 역사관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여순사건 홍보관, '역사관'으로 명칭 변경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홍보관'이 '역사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남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기억하고자 홍보관의 명칭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고 여순사건 평화재단·평화공원 유치 당위성을 강화하고자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정했다고 여수시는 전했다.
여순사건 홍보관은 지난 6월 18일 여수시 신월동 옛 14연대 주둔지에서 문을 열었으나 홍보관이라는 명칭은 기억의 공간인 시설 성격과 역사성에 들어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수시는 여순사건의 희생과 교훈을 전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설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역사관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시민과 관광객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 공감대를 반영한 명칭 변경"이라며 "역사관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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