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면 일대 관광지로 뜬다…연도교·골프장 추진 잇따라

이은파 / 2021-07-06 07:00:02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난지섬 체비지 37필지 모두 분양…도비도는 당진시가 직접 개발 추진
▲ 오는 9월 개통되는 당진 대난지섬∼소난지섬 해상교량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당진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 석문면 일대 관광지로 뜬다…연도교·골프장 추진 잇따라

난지섬 체비지 37필지 모두 분양…도비도는 당진시가 직접 개발 추진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일대가 관광 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6일 당진시에 따르면 요즘 석문면 일대에서 해상교량 건설과 골프장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석문면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을 잇는 교량이 오는 9월 개통된다.

시가 2016년 4월부터 377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난지섬 해상교량은 길이 400m·폭 8.5m로, 현재 진입도로 포장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이 교량이 개통되면 주민 편의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난지섬 관광지 내 체비지 37필지(1만6천322㎡) 분양도 최근 완료됐다.

용도별로는 상가용지 26필지(1만630㎡), 숙박용지 11필지(5천692㎡)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유명한 왜목마을에는 내년 말까지 12억원이 투입돼 80면 규모의 주차장이 추가 조성된다.

왜목마을은 요즘 주차장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비도 관광지 바로 옆 석문국가산업단지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6홀짜리 5개 코스를 갖춘 대중제 골프장이 조성된다.

폐쇄된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를 당진시가 사들여 직접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휴양단지 매입·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비도 휴양단지는 6만6천㎡ 규모로, 한국농어촌공사가 1998년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해 운영하다 2015년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폐쇄했다.

시 관계자는 "도비도 일대는 육지와 바다, 농어촌과 도시를 연계하고 생태교육과 해양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 관광의 거점"이라며 "도비도, 난지섬, 왜목마을 등과 연계한 종합 개발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