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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홍어 위판 [신안수협 흑산지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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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홍어 [신안수협 흑산지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흑산홍어 어획 부진에 연말 특수도 사라져…어민들 '울상'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의 대표 명품 수산물인 흑산홍어 잡이가 부진하다.
기상악화 등으로 조업 어선이 제대로 출어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신안수협 흑산지점에 따르면 지난 10일 3척, 12일 4척의 홍어잡이 어선이 열흘만에 1천300여 마리를 잡는 데 그쳤다.
작년에는 같은 척수의 어선이 사흘이면 1천여마리를 거뜬히 잡았다.
흑산수협 관계자는 "본격적인 홍어잡이 철을 맞아 7척의 어선이 출어를 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조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획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획 부진에 거래마저 시들해 어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흑산홍어 8㎏짜리 암컷 최상품은 30만 원대 중반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어획 부진 등을 고려하면 값이 더 올라야 하는데 어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수협은 전했다.
흑산 홍어는 육질이 찰지고 부드러우며 담을 삭히는 효능이 뛰어나 기관지 천식,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
삭혀서 먹어도 식중독을 일으키지 않은 유일하고도 특별한 생선으로 고단백, 저지방으로 숙취 해소 효과가 있다.
흑산도 인근 해역은 검푸른 물색으로 수심 80m 이상이며 바닥층은 갯벌이 잘 형성돼 국내 홍어 서식처 중 홍어 산란장, 회유장으로는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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