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e뮤지엄에서 '이건희 기증품'을 검색한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
| ▲ '정선 필 인왕제색도' 검색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건희 기증품, e 뮤지엄에서 찾아보세요"…사진 활용도 가능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통해 정보 공개…"기증 뜻 기리고 가치 연구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정보를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과 전국 박물관의 소장품을 검색할 수 있는 누리집 'e 뮤지엄'을 통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기본 정보를 공개했다.
기증품 총 1만797건, 세부적으로는 2만3천317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누리집에서 소장품 번호로 '건희'를 검색하면 각각의 명칭, 재질, 크기 등을 알 수 있다.
e 뮤지엄에서는 '이건희 기증품'으로 찾으면 된다.
예를 들어 가장 유명한 기증품인 '정선 필 인왕제색도'(鄭敾 筆 仁王霽色圖)를 찾아보면 겸재 정선(1676∼1759)이 조선 시대 그렸으며, 국보로 지정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정선 필 인왕제색도의 박물관 소장품 번호는 '건희 1'이다. 정선이 비 온 뒤 인왕산 풍경을 표현한 이 그림은 진경산수화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현재 공개된 사진은 모두 출처를 표기한 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전체 기증품 가운데 절반 정도를 고화질로 촬영해 우선 공개했다. 나머지 촬영도 진행한 뒤 올해 말에는 전체 기증품을 고화질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의 깊은 뜻을 기리고 문화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그 결과를 지속해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