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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전에서 소개되는 유영국, 산, 1970[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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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욱진, 자화상, 1951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현대미술관-美구겐하임미술관, 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전시
이건희컬렉션 목록집 연말 발간…디지털미술관 계획 본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1960∼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를 서울과 뉴욕에서 연다.
서울관에서는 개관 10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고, 이건희 컬렉션의 전작 도판과 정보를 담은 목록집을 올해 말 발간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전시계획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 기획하는 '한국 실험미술 1960-1970'전은 강국진, 김영진,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6명의 작품과 자료 등 10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5∼7월 서울 전시에 이어 9월 구겐하임미술관 내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전시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6∼9월 과천관에서 열렸던 한국 채색화전 '생의 찬미'는 10월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에서 소개되고 11월에는 중국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가제)전을 통해 전통미술과 근현대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기획전으로는 5월 과천관에서 동산 박주환의 기증품을 소개하는 '동산 박주환 컬렉션'전이 열린다. 동산방화랑 설립자인 박주환(1929∼2020)의 기증품 209점 중 대표작을 선정해 공개한다.
11월에는 김환기, 유영국, 변영원, 서승원 등의 작품으로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 역사를 살피는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미술'전이 과천에서 열린다.
개인전으로는 7월 덕수궁관에서 장욱진 회고전을 열어 장욱진의 초기 작품부터 유화, 먹그림, 매직펜 드로잉, 표지화와 삽화 등을 함께 살핀다.
8월에는 서울관에서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청주관에서는 9월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이건희컬렉션 중 피카소 도예 작품 112점을 모두 공개한다.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를 살펴보는 '한국 근대자수'전은 11월 덕수궁관에서 예정돼 있다.
올해 10회째인 'MMCA 현대차 시리즈'(9월.서울) 계속되며 '올해의 작가상'(10월.서울)은 올해부터 수상제도를 개선해 새롭게 시작한다.
미술관은 또 이건희 컬렉션 1천400여점의 전작 도판과 정보를 담은 목록집을 올해 말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공개한다.
지난해 9월 재가동한 백남준의 '다다익선'의 보존과 복원 과정을 담은 백서는 올해 하반기 발간 예정이다.
올해 서울관 개관 10년을 맞아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와 '서울관 10년 페스티벌'등 각종 기념행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디지털미술관 계획(2023∼2025)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이용장벽 없는 지능형 디지털 정보디스플레이 구축과 스마트 전시 안내 앱 개발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관람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청주관 외벽에 대형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하고 프로젝트 매핑 기술을 이용해 미술관 소장품을 실감 콘텐츠로 송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실감 콘텐츠는 어린이용도 만들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미술관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해 회원 전용 QR코드를 부여하고 미술관 입장이나 포인트 결제에 사용하게 하고 2025년까지 소장품과 관람객 등 빅데이터를 구축해 데이터에 기반한 미술관 경영 기반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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