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31일 복귀 의지…류현진, 13승 사냥에 도움 줄까

하남직 / 2021-08-30 10:58:03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복귀를 준비하는 스프링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프링어, 31일 복귀 의지…류현진, 13승 사냥에 도움 줄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야심 차게 영입했지만, 연거푸 부상의 덫에 걸린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복귀에 속도를 높였다.

류현진(34)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 스프링어가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MLB네트워크는 30일(한국시간) "스프링어가 오늘 빠른 속도로 달렸다. 이어 '31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역 로스터에 등록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며 "구단의 확정 발표는 없지만, 복귀가 가시화되긴 했다"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2021시즌을 앞두고 6년 1억5천만달러의 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액에 계약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토론토가 30일까지 129경기 중 49경기에만 출전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9, 16홈런, 35타점이다.

스프링어는 개막 전 스프링캠프 때부터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복귀를 앞두고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4월 말 팀에 합류했지만, 지명타자로 주로 나오다가 결국 다시 IL에 올랐고 6월 말 정상 복귀했다.

이달 15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수비 중 왼쪽 발목을 다쳤고, 토론토 이적 후 세 번째 IL에 등재됐다.

스프링어는 류현진이 등판한 날, 총 9차례 출전했고 35타수 11안타(타율 0.314), 3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9월 1일 오전 8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어가 자신의 바람대로 8월 31일부터 그라운드에 서면, 류현진은 대형 외야수의 도움 속에 시즌 13승에 도전에 힘을 받을 수 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