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요 관광지 방문객 회복세…외국인 67.7% 증가

이상학 / 2024-05-23 1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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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445곳 1천765만명…K한류-콘텐츠 인기 분석
▲ 강원도청 전경 [촬영 이해용]

▲ 속초시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남이섬 [남이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주요 관광지 방문객 회복세…외국인 67.7% 증가

올해 1분기 445곳 1천765만명…K한류-콘텐츠 인기 분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내 관광지 방문객이 외국인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8개 시·군 주요 관광지 445곳의 입장객을 전수 조사한 결과 모두 1천765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것이다.

시기별로는 1월 776만명, 2월 552만명, 3월 437만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속초시(331만6천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선군(194만4천명), 화천군(174만8천명), 춘천시(164만1천명), 홍천군(116만9천명) 순이다.

이 기간 도내 관광지를 찾은 내국인은 1천72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가량 늘었다.

반면 외국 관광객은 이 기간 모두 44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67.7%로 많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은 주요 관광지는 춘천 남이섬(15만명)이다.

다음으로 속초 설악산국립공원(4만명), 춘천 강촌레일파크(3만명) 등이다.

강원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 증가와 'K(한류)-콘텐츠' 인기에 따른 한국 여행 선호로 꼽았다.

강원도는 관광시장 회복세에 맞춰 중화권, 동남아, 일본 등을 주력 타깃으로 한 강원 국제관광 로드쇼를 열고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와 개별관광객 대상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한류·레저와 스포츠·웰니스 등 특수목적 관광 테마상품과 전담여행사 선정 등의 사업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준태 강원도 관광국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 변화에 신속히 대응, 관광객 수요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기반 시설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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