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충무공 정신 기리며…이순신 장군 위토 모내기 체험

김예나 / 2024-05-07 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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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태조의 천명을 찾아라'·뮤지컬 '수박 수영장' 공연
▲ 지난해 모내기 행사 모습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난해 행사 모습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뮤지컬 '수박 수영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소식] 충무공 정신 기리며…이순신 장군 위토 모내기 체험

동구릉 '태조의 천명을 찾아라'·뮤지컬 '수박 수영장'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25일 이순신 장군 위토 모내기 행사 =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25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 충무공 이순신 묘소 위토(位土)에서 모내기 체험 행사를 한다.

위토는 제사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한 토지를 뜻한다.

현충사에서 약 9㎞ 거리에 있는 충무공 묘 위토는 1931년 경매에 넘어갈 뻔했으나 국민이 모은 성금으로 보존됐다.

참가자들은 충무공 묘소를 참배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뒤 모내기한다.

체험장 옆에는 1932년 민족 성금으로 중건된 현충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활쏘기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17일까지 전자우편(kjw0991@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 동구릉에서 배우는 전통 별자리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9일과 6월 2일에 경기 구리 동구릉에서 '태조의 천명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

행사에 참여하면 성균관 유생의 옷차림을 하고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의 무덤인 건원릉을 둘러본 뒤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와 제작 배경에 관해 배운다.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은 조선 건국이 천명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1395년 제작한 천문도로, 1천467개의 별이 돌에 새겨져 있다.

천문도에 나타난 우리 전통 별자리 28수를 배우고 매듭 팔찌도 만들어볼 수 있다.

5월 행사는 8일부터, 6월 행사는 17일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 무더위 날리는 '수박 수영장'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7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수박 수영장'을 선보인다.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바쁜 부모님을 도우려다 의도치 않게 사고뭉치가 돼버린 주인공 '진희'가 여름방학을 맞아 외가에 놀러 가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할아버지와 소통이 잘 안돼 속상해하던 주인공이 길을 잃은 수박 씨앗을 만나 '수박 수영장'에 도착하고 이후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느끼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은 평일 오전 11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에 열린다. 이달 10일까지는 6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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