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의 '지선씨네마인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 이언 네이션 지음. 김지윤 옮김.
영화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을 들고 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작품 화보집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번 화보집을 통해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캐머런 감독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공상 과학영화를 닥치는 대로 섭렵하며 영화의 꿈을 키웠던 어린 시절부터 캐릭터 구상과 캐스팅에 영향을 준 그의 사랑 이야기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영화 인생 전반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렸다.
책은 캐머런 감독의 출세작으로 꼽히는 '터미네이터'를 비롯해 '타이타닉', '어비스' 등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제작과정과 뒷이야기를 전한다.
글로벌 흥행 기록 1위에 오른 2009년 작 '아바타'는 물론 최근 개봉해 관객몰이가 한창인 '아바타2' 제작 과정과 이제 뒤이어 영화 팬들을 찾아올 '아바타3'와 '아바타4'에 관한 계획도 엿볼 수 있다.
책은 캐머런 감독이 2024년 '아바타3'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년마다 '아바타4', '아바타5'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씨네21북스. 240쪽.
▲ 지선씨네마인드 = 박지선 지음.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죄자들의 심리를 냉철하게 분석해온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이번에는 영화를 파헤쳤다.
그가 분석 대상으로 삼은 영화는 총 14편이다. '올드보이'. '버닝', '신세계', '밀양', '타짜' 등 제목만 들어도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를 법한 유명 영화들이다.
박 교수는 작품 속 캐릭터는 물론 스토리 전개, 배경 등을 하나하나 들춰가며 자신만의 영화 읽기를 시도한다. 그의 날카로운 분석에 잘 안다고 생각했던 영화가 다시 보이고, 별 생각 없이 지나쳤던 장면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박 교수는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동명의 '지선씨네마인드'라는 영상을 통해 다양한 영화 해석을 시도해왔다. 이번 책은 유튜브 방송에서 전하지 못했던 상세한 분석을 더한 '지선씨네마인드' 완결판이다.
위즈덤하우스.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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