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4천800명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서명부 시에 전달

신민재 / 2025-10-1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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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송창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시민 4천800명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서명부 시에 전달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13일 시청에서 '시민소통시장실' 행사를 열고 시민 4천812명이 서명한 '송창식 노래거리 조성'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중구 신흥동 일대에 송창식 노래거리를 만들어 원도심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송창식 노래거리 추진위원회 대표인 조용주 변호사는 "이 프로젝트는 가수 송창식 선생님에 대한 헌정을 넘어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 지역문화 진흥,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4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기회"라고 소개했다.

'한국 포크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송창식은 1947년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태어나 인천중학교 2학년 때 성악을 시작하고 서울예고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을 걸었다.

시는 관련 부서에서 시민들의 이번 제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명예도로명 부여 사업도 하고 있다.

그동안 동구에 '류현진 거리', 연수구에 '윤영하 소령길'·'최기선로' 등이 지정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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