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대중화 앞장' 엄정행 이름 딴 뮤지엄 양산시에 개관

이정훈 / 2022-12-27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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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행 뮤지엄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성악가 엄정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곡 대중화 앞장' 엄정행 이름 딴 뮤지엄 양산시에 개관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우리나라 가곡 대중화에 앞장선 엄정행 성악가 이름을 딴 뮤지엄이 그의 고향에 문을 열었다.

경남 양산시는 27일 쌍벽루 아트홀에서 엄정행 뮤지엄을 개관했다.

엄정행 성악가, 나동연 양산시장,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양산시는 2억원을 들여 지역 출신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엄정행 성악가를 기념하고 그가 수집한 음악 자료를 상설전시하고자 뮤지엄을 조성했다.

쌍벽루 아트홀 2층(302㎡)에 있는 뮤지엄은 엄정행 성악가가 평생 수집한 DVD·CD·레코드·음악 도서·포스터·액자 등을 상설전시하고 정기음악회를 여는 공간이다.

뮤지엄 입장은 무료다.

엄정행 성악가(테너)는 양산시가 고향이다.

그는 1968년 서울 명동국립예술극장 독창회를 시작으로 50여 년간 가곡 대중화에 앞장섰다.

한국 가곡뿐 아니라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성가 등 여러 분야 음반을 냈다.

2009년 경희대 교수를 정년퇴임 한 그는 양산시에 음악연구소를 개원해 후학을 양성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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