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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계수록 국세홍보관 [촬영 이충원] |
반계 유형원 탄생 400주년 기념행사 서울·부안서 개최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실학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반계(磻溪) 유형원(1622∼1673) 탄생 400주년을 맞아 오는 15∼17일 기념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부안에서 각각 학술회의와 문화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우선 고려대 대강당에서는 '위기의 시대, 실학을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유럽 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반계 선생의 학문을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본다.
또 부안에 있는 소노벨 변산에서는 '퇴계학과 반계학의 만남, 안동과 부안'을 주제로 영호남 지역교류 문화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주제 발표와 함께 퇴계 이황과 반계 유형원의 학문을 함께 들여다보는 집담회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옛 집터와 서당 등 반계 선생이 거쳐 간 유적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반계는 서울에서 양반으로 태어났으나 벼슬을 포기하고 부안으로 내려가 저술 활동에 몰두했다.
대표작인 '반계수록'(磻溪隨錄)은 국가 운영 체제의 개혁안을 담은 서적으로 토지 제도 개혁을 통한 불평등 해소를 주장해 후대 실학사상 전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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