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여순사건 74주기 정부 합동 추념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여순사건 희생자 110명 추가 결정…총 155명 인정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 희생자 110명이 추가로 결정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제4차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열고 희생자 110명과 유족 692명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6일 제3차 위원회에서 결정된 희생자 45명(유족 214명)을 포함하면 지난 1월 위원회 출범 이후 여순사건 희생자는 155명, 유족은 906명이 됐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110명은 사망 106명·행방불명 4명이며 유족 692명은 배우자 4명·직계존비속 650명·형제자매 21명·4촌 이내 방계혈족 17명이다.
희생자 중에는 당시 순천시 서면 한 마을에서 진압군에게 구타당해 사망한 2살 어린아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희생자의 어머니와 조부모도 당시 함께 사망했고 당시 6살 형과 5살 누나는 생존해 유족으로 인정됐다.
위원회는 전국에 신고처를 설치, 현재까지 4천880여건의 피해 신고를 받았다.
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5억원 늘어난 57억원을 확보해 진상규명 조사, 희생자 유해 발굴, 위령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희생자 신청을 받아 의료·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집단학살 추정지 직권 조사, 희생자 유해 발굴, 유전자 감식을 추진한다.
여순사건 피해 신고 기간이 내년 1월 20일로 종료됨에 따라 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 지하철과 대중교통에서 집중 홍보를 펼칠 방침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