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율 하락…고향 방문 자제하나

유의주 / 2021-01-20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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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경부선 등 예매율 39.7% 그쳐
▲ 설 승차권 비대면으로 예매 시작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설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역에 설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승차권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seephoto@yna.co.kr (끝)

▲ 한국철도 예매 2일차 실적 [한국철도 제공]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율 하락…고향 방문 자제하나

한국철도, 경부선 등 예매율 39.7% 그쳐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의 설 승차권 예매율이 지난해 추석이나 설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경부·경전·동해선 등의 온라인 일반예매 결과 판매 가능 좌석 49만2천석 중 39.7%인 19만5천석만 예매됐다.

KTX 예매율은 44.5%, 일반열차는 26.8%였다.

이 같은 예매율은 지난해 설의 64.5%, 추석 52.5%와 비교할 때 크게 하락한 것이다.

창 쪽 좌석만 예매가 가능한 가운데 총 좌석 수 대비 예매율은 19.7%에 그쳐, 실제 철도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훨씬 줄어드는 셈이다.

전날 장애인과 고령자 대상 예매율도 판매 가능 좌석의 24.1%, 총 좌석 중에는 12.1%에 그쳤다.

21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선 등의 온라인 예매가 이어진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정부가 설 연휴 고향방문과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철도를 이용한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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