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바위산으로"…반크, 외국인용 K등산 길라잡이 첫선
김지선
2026-11-08 09:00:05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방한 외국인들이 언어 장벽이나 길 찾기 불편 없이 서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국어 안내 누리집 '서울 피크스'(Seoul Peaks·koreamountain.one)를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형 산행'이 인기를 끌면서, 틱톡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K등산 인증 영상이 '#SeoulHiking', '#KHiking'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확산하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파전에 막걸리를 즐기는 한국 특유의 뒤풀이 문화도 차별화된 매력으로 꼽힌다.
'서울 피크스'는 북한산 등 4대 명산(32개 코스), 서울둘레길(21개 코스), 한강 등 도심 물가 산책로 및 자전거길(10개 코스)로 나눠 산·둘레길·물길을 아우르는 총 63개 코스를 한곳에 모았다.
특히 '왜 서울인가' 섹션에서는 도심 한복판에 국립공원을 품고, 지하철로 웅장한 바위산까지 연결되는 서울의 30가지 강점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체력 보통, 4시간, 시내 전망'처럼 원하는 조건만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맞춤형 등산 코스를 지도 위에 그려 추천하고 실시간 길 안내까지 제공하는 기능도 눈에 띈다.
교통카드 등 준비물부터 코스 선택, 장비 대여, 날씨 확인, 계절별 방문 팁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인도네시아어까지 총 5개 언어로 지원된다.
박기태 단장은 "전 세계 200여 개 수도 중 교통카드 한 장으로 800m 바위산에 오르고, 150㎞ 숲길을 걸으며, 편의점 라면과 함께 한강 야경을 누릴 수 있는 거대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며 "'서울 피크스'가 안전한 여행의 길잡이는 물론 한국의 자연과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민간 공공외교의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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