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한국은 소중한 파트너…새 가능성 기대"
유현민
2026-10-26 12:01:11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중요한 콘텐츠 협력 파트너로 평가했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서랜도스 CEO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모든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며 "한국은 하나의 이야기가 얼마나 멀리 뻗어나갈 수 있는지 배운 곳이자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위한 소중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랜도스 CEO는 방한 기간 영화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과 시리즈 '참교육'의 홍종찬 감독을 각각 만나 작품의 성과를 축하했다. '가능한 사랑'은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이며, '참교육'은 넷플릭스 비영어 쇼 역대 최다 시청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서랜도스 CEO는 홍 감독에 대해 "무겁고 불편하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를 전 세계가 함께 볼 수 있게 하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러"라고 평가했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 23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영감을 준 일월오봉도와 사유의 방, 달항아리 등을 살펴봤다. 그는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문화적 토대와 유산을 갖고 있는지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80개 이상 제작사와 협업해 20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했다. 최근 3년간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작품 3편 중 1편 이상은 신인 감독이나 작가의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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