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일본 정부 규탄 결의안 채택…"올림픽 정신 훼손"

정경재 / 2021-06-21 12: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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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일본영토 표기 비판
▲ 日, 또 독도영유권 쟁점화…올림픽 염두 왜곡?(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시의회 일본 정부 규탄 결의안 채택…"올림픽 정신 훼손"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일본영토 표기 비판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는 21일 제382회 정례회에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면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외교적 교섭 혹은 사법적 해결의 대상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며 "이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주권에 대한 침해이자 도발"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침탈은 모두의 축제인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처참히 묵살하고 훼손한 행위"라면서 "이제라도 진심 어린 사과와 즉각적 시정으로 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동화 시의회 의장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올림픽의 기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면서 "독도 영토 주권을 침해한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그릇된 행태에 결연한 의지로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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