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포' 양현준, 선제 결승골로 셀틱 리그컵 준결승행 앞장

설하은 / 2025-09-22 06:45:44

▲ 양현준 [로이터=연합뉴스]

'마수걸이포' 양현준, 선제 결승골로 셀틱 리그컵 준결승행 앞장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양현준이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리고 팀의 리그컵 준결승행에 앞장섰다.

양현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퍼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리그컵 8강 원정경기에서 2부 리그 팀 파틱 시슬을 상대로 전반 26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베니아민 뉘그렌이 크로스를 올리자 반대쪽 골대로 쇄도해 간결하고 정확한 헤더로 가볍게 득점했다.

양현준의 시즌 첫 골이다.

그는 올 시즌 셀틱이 치른 리그 5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고, 리그컵 1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합쳐 이번 시즌 공식전 7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양현준의 결승포를 시작으로 세 골을 더 퍼부은 셀틱은 파틱 시슬을 4-0으로 꺾고 리그컵 준결승에 올랐다.

양현준의 득점 후 2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리엄 스케일스의 헤더로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시작 직후엔 켈레치 이에나초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세바스티안 토우넥티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추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엔 상대의 공을 빼앗은 루크 매코완이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셀틱은 리그컵 준결승에서 레인저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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