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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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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포스터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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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막국수와 닭갈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16일 개막…차없는 축제거리 조성
공지천 일대 4일간 '종합 미식축제'…4개 테마존·공연 다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미식행사인 '2025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16일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개막해 4일간 펼쳐진다.
춘천시는 올해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중심 행사를 넘어 도시 전체가 미식과 문화로 어우러지는 '도시형 종합 미식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기존의 단일장소 구성에서 벗어나 주 행사장을 공지천 하천변으로 변경하고 명동·온의동·후평동·신북읍 등 도심 전역으로 확대해 축제 분위기를 전하겠다는 취지다.
축제 메인 로고 슬로건은 "막닭을 '맞닥' 뜨렸을 때, 온몸으로 전해지는 맛의 전율!"이다.
특히 올해는 춘천의 유명 10개 닭갈비 업체와 5개 막국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행사장에서 닭갈비(200g) 가격은 9천900원, 막국수는 7천원으로 통일해 운영된다.
또 공지천 일원의 메인 행사장은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차 없는 축제 거리로 만든다.
주차장은 출렁다리 임시 주차장과 모다아울렛 지하주차장에 마련됐다.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행사장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운영한다.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7시에 춘천시의 'K-푸드 비전선포식'이 진행돼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화를 알릴 예정이다.
개막 첫날 '맛있는녀석들' 촬영이, 17일에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초청해 이벤트와 함께 막국수닭갈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17일 오후에는 가수 허각의 공연과 18일 오후에는 위대한 태권쇼, 덕호씨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콘텐츠도 대폭 달라졌다.
춘천시는 공지천 행사장을 네 구역으로 나눠 기존의 야시장 중심, 트로트 위주 무대공연에서 벗어나 지역상권·로컬 브랜드·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공간을 재편했다.
이밖에 호수정원관, 빙상 100년 사진전 등 춘천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일 "막국수와 닭갈비로 상징되는 도시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웃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도심 곳곳이 살아 숨 쉬는 춘천다운 미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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