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강원관광…8월 관광객 2천만명 육박

이재현 / 2025-10-05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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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보다 21.3% 증가…관광 소비 2천62억원 집계
▲ 황금연휴 마지막 날의 경포해수욕장 피서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경포를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24일 폐장하는 속초, 양양을 제외한 4개 시군 모든 해수욕장이 17일 폐장한다. 2025.8.17 yoo21@yna.co.kr

▲ 강릉 안목해수욕장의 피서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6일 강원 강릉시 안목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경포를 비롯한 강릉지역 해수욕장은 17일 폐장한다. 2025.8.16 yoo21@yna.co.kr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강원관광…8월 관광객 2천만명 육박

지난 7월보다 21.3% 증가…관광 소비 2천62억원 집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8월 강원도는 관광객이 2천만명에 육박하는 관광 열기로 뜨거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의 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 분석을 보면 8월 관광객은 지난 7월보다 20.7% 증가한 1천855만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6만10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은 전년 동월보다 14개 시군에서 관광객이 증가했다.

이 중 최악의 가뭄으로 자연 재난 사상 첫 가뭄 재난 사태가 선포됐던 강릉시가 전년 동월보다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6.8%)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경포권역의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강릉시에 이어 동해시(6.7%), 고성군(5.8%), 원주시(5.5%), 인제군(3.6%) 등의 순으로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과 비교할 때 18개 시군에서 8월 관광객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름휴가 최적지로서 강원도의 입지를 거듭 확인했다.

강원 방문의 해 8월 추천 여행지로 집중조명된 태백시와 강릉시의 주요 관광지 역시 태백고원자연휴양림, 황지자유시장, 경포해수욕장, 정동심곡바다부채길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8월 관광 소비는 2천6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7%(171억원) 감소했으나, 전월보다는 21.3%(36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5일 "지난 8월 휴가철이 무르익으며 역대급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아주셨다"며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의 시작을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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