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 확정…36개국 62팀 참가

이종민 / 2024-06-18 0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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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작품 주목
▲ 2024 부산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부산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2024 부산비엔날레 참여작가 확정…36개국 62팀 참가

전시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작품 주목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8월 개막하는 2024 부산비엔날레의 최종 참여작가가 확정됐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4 부산비엔날레 전시에 총 36개국 62팀(작가 78명)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과 원도심의 옛 건물인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초량동 내 옛 가옥) 등을 활용해 열린다.

2024 부산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

어둠은 시각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는 것'과는 대비된다. 이 역설은 관객들로 하여금 시각을 포함한 모든 감각과 틀에서 벗어난 주체적인 전시 관람을 유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구 열강의 지배, 사회권력 구조나 노동 문제와 같은 은유적 어둠을 내포한 베트남과 캄보디아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인종과 종교 등 복잡한 갈등으로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이란 등 중동 작가들의 작품도 부산을 찾는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마다가스카르, 세네갈, 자메이카,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아프리카의 영상, 설치 등을 포함한 현대미술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시 정소는 부산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원도심 일대로 결정됐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금고미술관을 활용하고, 인근 공간에서는 사운드 프로젝트 특화 전시를 열고, 초량동 옛 가옥(초량재)을 활용하는 등 부산의 맛을 더했다.

특별 프로젝트로 팬스타 크루즈와 협업해 크루즈 내 영상, 설치 작품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8월 17일 개막해 10월 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참여 작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공식홈페이지(http://www.busanbiennale.org/)를 참고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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