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5년간 5천800억원 투자

최찬흥 / 2025-09-08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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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양식품종 개발·레저 클러스터 구축 등 해양산업 육성
▲ 경기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5년간 5천800억원 투자

기후변화 양식품종 개발·레저 클러스터 구축 등 해양산업 육성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기후변화 적응형 양식품종 개발과 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 등에 5년간 5천8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해양산업 육성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해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2차 5개년 종합계획으로 ▲ 수산물 생산·유통·가공 ▲ 해양레저·관광 ▲ 해운항만물류 ▲ 해양자원 등 10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총 5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물 생산·유통·가공 분야의 경우 바닷물 이상 고온 등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양식 품종을 개발하고, '경기 내수면 수산식품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간편식 밀키트 등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18개 사업에 998억원을 투입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는 해양레저 거점인 '경기해양레저 클러스터'와 레저선박 보관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위한 '레저선박 계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해양레저 기업 대상 해외판로 개척 지원, 경기바다 8경 관광코스 개발 등 24개 사업에 3천983억원을 투자한다.

해양자원 분야에서는 '블루카본' 확보를 위한 염생식물 단지 조성, 블루카본 탄소흡수량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4개 사업에 6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블루카본은 바닷속 해조류나 갯벌 퇴적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계획은 경기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청사진"이라며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으로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블루이코노미' 시대를 선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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