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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 씨사이드파크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인천 영종에 생태관광센터 조성…체험시설도 확충
조류 탐조, 갯벌 체험 공간 마련…프로그램 활성화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대표하는 해변 공원에 생태관광센터와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에코투어리즘'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영종씨사이드파크 송산유수지 부근에 생태관광센터와 야외 체험 교육장을 건립하고 생태 탐방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생태관광센터에는 전시·교육·연구 공간이 들어서며 송산유수지와 영종 갯벌을 중심으로 조류 탐조와 갯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송산유수지 일대에는 법정보호종인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물떼새 등 물새와 흰발농게, 칠게 등 해양 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한다.
영종 주민들은 풍부한 생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전시·교육·체험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영종 씨사이드파크는 총길이 8㎞에 달하는 해변 공원으로 매년 35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나 규모에 비해 체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 제3연륙교 개통으로 관광 수요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시설과 연계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본예산이 확보되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사업 구상을 구체화한 뒤 2027년 초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체험 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영종 씨사이드파크를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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